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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사진=뉴시스 |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9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5로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무상교육 등 정부 정책과 월세 하락으로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0%대 상승률을 보여 내수 부진도 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로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올랐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0.6%)보다 0.1%포인트(p)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낮은 서비스물가 상승률과 채솟값 하락이 5월 소비자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서비스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1999년 12월(0.1% 상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통계청은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 정부 정책과 집세 하락이 서비스물가 상승률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5월 품목별 물가를 보면 고등학교 납입금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고, 학교급식비는 41.3%나 급감했다. 집세도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2006년 3월 마이너스(-) 0.1%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특히 월세는 2017년 12월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이후 지난달까지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농산물 중에서는 채솟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월 채소류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9.9%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품목별 물가를 보면 무가 전년 동월 대비 48.5% 하락했고, 배추와 감자도 각각 33.3%, 30.5% 떨어졌다.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로 전월보다 5.8%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1.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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