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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 /사진=뉴시스 |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7)이 전 남편의 존재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박기남 제주 동부경찰서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프로파일러 투입 결과 고유정이 전 남편과 자녀의 면접교섭으로 인해 재혼한 남편과 결혼 생활이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등 피해자의 존재로 인해 극심한 불안을 느꼈고 이 때문에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고유정은 체포 당시부터 피해자가 성폭행하려고 하자 이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범행 수법을 사전에 검색하고 졸피뎀을 구입한 것으로 미뤄보아 고유정의 주장은 허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후에도 피해자 시신 발견을 위한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검찰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유정은 내일(12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해 최소 3곳 이상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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