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울산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벙커C유가 유출된 가운데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27일 오후 울산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벙커C유가 유출된 가운데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 앞바다에서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벙커C유가 유출돼 해양경찰이 긴급방제작업을 펼쳤다. 지난 27일 오후 울산 남신항 3~4부두 인근 해상과 장생포 호안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37분쯤 울산 남신항 3부두에서 '해상에 검은색 기름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진하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소방정, 경비함정 2척 등을 급파해 해상에 떠다니는 길이 150m, 폭 1m의 검은 기름띠를 확인, 방제작업을 벌였다.


같은 날 밤 10시55분쯤 남신항에서 9km 떨어진 장생포 호안에서도 정박 중이던 19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에서 벙커C유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화학방제함과 50톤급 경비정 2척, 관계기관 방제선박 2척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28일 오전 2시19분 약 400m 넓이로 유출된 벙커C유의 긴급방제 작업을 마쳤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두 곳 모두 방제작업을 완료한 상태이며 날이 밝는 대로 추가 확인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유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