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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이 1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17일 취임한 지 불과 25일만이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자리를 내려 놓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혁신위원장 제안을 받았을 때 큰 기대를 가졌다. 몇 달간의 계파 갈등을 멈추고 미래를 향해 비전을 마련하려고 하니 당의 발전 전략 마련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했다"며 "그런데 실제 혁신위원회 활동 중에 제가 본 건 계파 갈등의 재현이었다. 혁신위원회 안에서 그대로 재현되는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매우 크게 실망했고 특히 젊은 혁신위원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대해 크게 분노를 느끼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물론 제 자신이 그들과 맞서 싸우고 이 당을 발전시키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어야 하지만 오늘 저는 역부족을 느끼고 그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대환 혁신위원장은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당 혁신위를 이끌어왔다. 혁신위는 전날 당 지도부를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검증하는 1차 혁신안을 의결하기도 했다.
1차 혁신안은 ▲손학규 당대표 체제 제21대 총선 승리 비전 확인(혁신을 위한 주요 리더들의 비전 공청회) ▲바른미래당 지지 국민-당원 여론조사(현 지도부 체제에 대한 평가·재신임 포함) ▲평가 및 판단 등 3단계로 의결됐다.
주 위원장은 혁신위 논의 과정에서 3단계 혁신안이 혁신위원 전원 만장일치가 아닐 경우 최고위원회를 설득할 수 없다고 만류했다. 그러나 3단계 혁신안이 표결 처리되면서 이에 실망하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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