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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들은 한은 금통위가 부진한 경기 흐름을 반영해 7∼8월 중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에서 0.25%포인트 낮출 것이란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수출을 비롯한 경제지표가 쉽게 호전되지 않는 데다 이달 들어서는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제한 조처를 하면서 새로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서다.
미국이 선제적으로 이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커졌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의회 증언에서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성장둔화 등을 우려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심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확고해진 ‘비둘기(완화적 통화정책) 입장’은 한은의 부담을 덜어줬다. 사실상 인하 시기만 남겨둔 상황이라 올해 안에 또 내릴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연준이 이달말 정책금리를 한 차례 낮추는 것을 확인한 뒤 8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지난 5월31일 금통위에선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조동철 위원을 포함한 2명이 인하 의견을 제시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지난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소수 의견이 제기됐고 연준의 인하 가능성도 높게 형성된 만큼 한은 역시 인하 신호를 줄 것"이라며 "이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연착륙의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둘러싼 부담도 제거된 마당에 금통위의 과감한 결정은 국내시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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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