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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이 2년 만에 회사채시장에 돌아왔다. 2017년 발행 당시 금리보다 무려 1%포인트쯤 낮은 수준으로 3년물이 1.6%대에서 금리가 책정됐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보다 0.1~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는 수요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마저 단행한 효과로 분석된다. 세아베스틸은 저금리 발행이 가능해지자 조달규모도 당초보다 200억원 늘린 1700억원으로 확대했다.
세아베스틸은 철강업황 수요 부진에 더해 군산공장 사고 등의 여파로 실적이 기대만큼 좋지 못하다. 주가 역시 7월 들어 10% 가까이 빠지는 등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이번 저금리 발행이 주가 반등의 포석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년 만에 발행금리 1%p 낮춰
세아베스틸은 올 7월 15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세웠다. 3년물 600억원, 5년물 600억원, 7년물 300억원 등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7월18일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8월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던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결정이었다.
흥행에도 성공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자금조달에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며 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가 충분하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더 떨어지자 세아베스틸도 발빠른 결정을 내렸다. 애초에는 1500억원 발행액 전부가 차환발행이 목적이었지만 저금리 기조에 올라타 1700억원을 조달키로 결정하고 추가되는 200억원을 운용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달자금 중 3년물의 발행금리는 1.661%로 한은 기준금리보다 0.111%포인트 높다. 올 7월19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327%로 기준금리보다도 낮은 데 따른 효과다. 이 밖에 5년물은 2.162%, 7년물은 발행금리는 2.322%다.
2017년 7월에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3년물(1100억원)의 발행금리는 2.440%, 5년물(400억원) 금리는 3.112%여서 2년 만에 발행금리를 1%포인트가량 낮췄다.
1500억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발행금리가 1% 낮아지면 연간 15억원(발행제비용 감안 전)이 절약되는 셈인데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17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무시 못할 규모다. 한은 금리정책을 적극 활용해 반등 포석을 마련한 모양새다.
◆이자부담 해소 계기될까
최근 세아베스틸의 자금사정은 어려운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상황이 나빠졌다. 올 1분기 매출액은 4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34.4%씩 각각 감소했다. 여유자금을 운용한 이자수익은 156억원으로 9.3% 줄었고 회사채 등의 이자비용은 59억원으로 27.1% 늘었다.
올 1분기 금융수익을 포함한 이자보상배율은 5.0으로 3.1포인트 하락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을 말한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세아베스틸은 이자보상배율이 1을 안정적으로 넘어 위험수준은 아니지만 수익구조가 눈에 띄게 취약해졌다. 이번 저금리 회사채 발행은 이자 부담을 덜어줄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는 수요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마저 단행한 효과로 분석된다. 세아베스틸은 저금리 발행이 가능해지자 조달규모도 당초보다 200억원 늘린 1700억원으로 확대했다.
세아베스틸은 철강업황 수요 부진에 더해 군산공장 사고 등의 여파로 실적이 기대만큼 좋지 못하다. 주가 역시 7월 들어 10% 가까이 빠지는 등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이번 저금리 발행이 주가 반등의 포석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진제공=세아베스틸 |
◆2년 만에 발행금리 1%p 낮춰
세아베스틸은 올 7월 15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세웠다. 3년물 600억원, 5년물 600억원, 7년물 300억원 등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7월18일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8월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던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결정이었다.
흥행에도 성공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자금조달에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며 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가 충분하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더 떨어지자 세아베스틸도 발빠른 결정을 내렸다. 애초에는 1500억원 발행액 전부가 차환발행이 목적이었지만 저금리 기조에 올라타 1700억원을 조달키로 결정하고 추가되는 200억원을 운용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달자금 중 3년물의 발행금리는 1.661%로 한은 기준금리보다 0.111%포인트 높다. 올 7월19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327%로 기준금리보다도 낮은 데 따른 효과다. 이 밖에 5년물은 2.162%, 7년물은 발행금리는 2.322%다.
2017년 7월에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3년물(1100억원)의 발행금리는 2.440%, 5년물(400억원) 금리는 3.112%여서 2년 만에 발행금리를 1%포인트가량 낮췄다.
1500억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발행금리가 1% 낮아지면 연간 15억원(발행제비용 감안 전)이 절약되는 셈인데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17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무시 못할 규모다. 한은 금리정책을 적극 활용해 반등 포석을 마련한 모양새다.
◆이자부담 해소 계기될까
최근 세아베스틸의 자금사정은 어려운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상황이 나빠졌다. 올 1분기 매출액은 4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34.4%씩 각각 감소했다. 여유자금을 운용한 이자수익은 156억원으로 9.3% 줄었고 회사채 등의 이자비용은 59억원으로 27.1% 늘었다.
올 1분기 금융수익을 포함한 이자보상배율은 5.0으로 3.1포인트 하락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을 말한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세아베스틸은 이자보상배율이 1을 안정적으로 넘어 위험수준은 아니지만 수익구조가 눈에 띄게 취약해졌다. 이번 저금리 회사채 발행은 이자 부담을 덜어줄 계기가 될 수 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이 1분기를 넘어서야 하지만 증권가와 세아베스틸 내부에서는 2분기 실적이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산공장 사고 여파로 공장가동이 2일간 전면 중단됐고 9일간 부분 중단되면서 생산성에 차질을 빚은 여파가 컸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 실적은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하고 전분기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월 주력 공장인 군산공장 일시 가동중단과 전방산업 수요둔화로 판매량과 실적ㅇ 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월30일 종가는 1만6400원으로 7월 한달간 11.1% 하락했다.
◆실적반등·연말배당 ‘관심’
조달부담 완화가 긍정적이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업황이 개선돼야 한다. 미중 무역분쟁에 더해 일본의 수출규제 압박 등으로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게 부담요소다. 핵심인 자동차나 조선의 경우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온전히 반등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세아베스틸은 수출 확대를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수출물량은 2015년 24만톤에서 올해 5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확대를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배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된다. 세아베스틸은 전통적으로 고배당에 치중하는 기업은 아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4.66%를 기록하는 등 3~4%대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별도 기준 30% 내외의 배당성향 전략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별도보다 연결기준이 더 크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하반기 철강업황 전망은 그리 좋지 못해 자동차, 건설, 조선 등이 반등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부담인 상황”이라며 “철강업에 대한 수요산업에 기대해야 하는 상황으로 수출확대 등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 30% 내외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라며 “굵직한 대외변수가 없다면 올해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04호(2019년 8월6~1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 실적은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하고 전분기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월 주력 공장인 군산공장 일시 가동중단과 전방산업 수요둔화로 판매량과 실적ㅇ 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월30일 종가는 1만6400원으로 7월 한달간 11.1% 하락했다.
◆실적반등·연말배당 ‘관심’
조달부담 완화가 긍정적이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업황이 개선돼야 한다. 미중 무역분쟁에 더해 일본의 수출규제 압박 등으로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게 부담요소다. 핵심인 자동차나 조선의 경우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온전히 반등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세아베스틸은 수출 확대를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수출물량은 2015년 24만톤에서 올해 5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확대를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배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된다. 세아베스틸은 전통적으로 고배당에 치중하는 기업은 아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4.66%를 기록하는 등 3~4%대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별도 기준 30% 내외의 배당성향 전략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별도보다 연결기준이 더 크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하반기 철강업황 전망은 그리 좋지 못해 자동차, 건설, 조선 등이 반등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부담인 상황”이라며 “철강업에 대한 수요산업에 기대해야 하는 상황으로 수출확대 등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 30% 내외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라며 “굵직한 대외변수가 없다면 올해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04호(2019년 8월6~1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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