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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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 기조를 보이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추가 인하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을 주지 못한 것이 이날 증시 배경으로 꼽힌다.

코스피는 오전 10시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96포인트(0.29%) 내린 2018.5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46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94억원, 305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9.46포인트(0.47%) 내린 2015.09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201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00~2.25%로 종전보다 25bp(1bp=0.01%포인트) 낮췄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12월 이후 10년7개월 만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미국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했고 일각에서는 50bp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이 장기적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라는 견해에 대해 동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덜 비둘기파적 행보로 평가했다.


파월 의장 발언 여파로 뉴욕 증시도 흔들렸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75포인트(1.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8포인트(1.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2포인트(1.19%) 각각 급락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경우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내리기 부담스럽다. 현재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75bp인데 우리나라만 금리를 내릴 경우 100bp까지 벌어지게 돼 외인자금 이탈 등의 부담이 커진다. 이날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배경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8포인트(0.39%) 하락한 627.7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944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486억원, 41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0.52%), 현대차(1.58%), 네이버(1.09%), 셀트리온(1.1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11%), LG화학(-0.59%), SK텔레콤(-1.61%), 포스코(-1.5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