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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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을 의결하는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28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07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대내외 악재로 인해 외국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비롯해 일본 정부가 아베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개최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현대차가 1%대 상승세인 반면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이 1~4%대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1포인트(0.16%) 하락한 614.69으로 출발했다. 개인이 9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 21억원 순매도했다.

펄어비스, SK머티리얼즈 등이 1~4%대 강세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등이 2~3%대 약세다.


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밴드를 1900~2250 포인트로 제시한다. 한일 무역갈등 영향에는 일본 추가 규제, 신용등급 영향, 실제 생산차질 우려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면서 “증시엔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증시 흐름은 지난해 10월보다는 올해 5월과 비슷할 것이다. 단기적 코스피의 1차 지지선은 1930포인트”이라면서 “중국 대규모 부양책과 연준 긴축 전환도 추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 발생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실제 발생한다면 주가 하단은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