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방한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난다.

에스퍼 장관은 8일 오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뒤 오는 9일부터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다. 이번 면담에서는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비롯해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위비분담협정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달 방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방한 당시 외교·안보 당국자들에게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5월에도 유세 현장에서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에스퍼 장관이 이번 방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요구를 담은 청구서를 제시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밖에 이번 면담에서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성,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연장 등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에스퍼 장관이 언급한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 계획과 관련된 언급이 나올 수도 있다.

한편 올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지난 2월 미국과 합의된 1조38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8.2% 인상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