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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 주가는 일본 수출 규제 이슈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 6월28일부터 8월9일까지 31일 거래일 동안 20.1% 급등했다. 대내외 악재로 증시가 폭락한 지난 5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6%(2800원) 오른 1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그룹에서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SK머티리얼즈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수혜주로 불린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아미드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으로 변경하면서 수출 규제에 나섰다.
증권가에서는 SK머티리얼즈를 주목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31일 SK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3만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K머티리얼즈는 올 2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하락으로 기대 이하의 매출을 내놓았다"며 "최근 낸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지난해 말 이후 감소했던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인산계 에천트와 고순도 불화수소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신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회사다. SK㈜가 4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68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에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대백물산으로 출발해 2008년 OCI에 편입됐고, 2015년에는 SK가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SK그룹 계열사가 됐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불화수소 수출 규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SK머티리얼즈에 개발을 맡긴 상황이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때 실리콘 웨이퍼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한국은 불화수소의 약 42%를 일본에서 수입한다. 특히 99.999% 이상 고순도 불화수소는 90% 이상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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