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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 /사진제공=(주)메리크리스마스
한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마약, 성범죄, 조세회피, 불법 촬영물 공유 등 연예인과 관련된 강력 범죄들이 줄줄이 터진 ‘버닝썬 게이트’는 말로만 듣던 ‘유흥가’의 참상이 현실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해당 사건은 아직 현재진행중이다.
영화 <양자물리학>은 최근 드러난 사건과 묘하게 닮은 듯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유흥계의 화타, 업계 에이스,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양자물리학>에서는 사회 고위층이 유명 연예인 마약사건에 연루됐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범법 행위를 저지른다.
제작진은 특정사건을 모티브로 삼진 않았지만 실제로 있을 법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다고 강조한다. 올 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과 유사한 모습이 있는 만큼 분명히 해둬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은 이성태 감독은 “사회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개인이 권력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양자물리학>은 권력에 희생되는 약자의 모습 대신 복수를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양자물리학>을 위해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충무로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과묵한 야구선수 ‘김제혁’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해수가 죽은 업소도 살린다는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 역을 맡았다.
서예지는 황금인맥을 자랑하는 업계퀸 ‘성은영’ 역을 통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영화에서 성은영은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캐릭터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낸다. 매작품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며 깊은 내공을 보여주는 김상호는 털어도 먼지 하나 없는 청렴 경찰 ‘박기헌’으로 분했다.
여기에 김응수, 변희봉, 이창훈이 각각 조폭출신 사업가 ‘정갑택’, 검은손 ‘백영감’, 부패검사 ‘양윤식’ 역할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영화 <양자물리학>은 권력의 희생양으로 치부되던 개인들이 팀을 이뤄 벌이는 짜릿한 한판 승부를 다룸으로써 현 세태를 통쾌하게 꼬집으며 새 범죄오락 영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개봉일은 오는 9월19일.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 분)는 어느 날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파티 사건을 눈치챈다. 찬우는 오랫동안 알고지낸 범죄정보과 계장 ‘박기헌’(김상호 분)에게 이 정보를 흘리고 거대 권력이 연루됐음을 알게 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607호(2019년 8월27일~9월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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