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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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D램과 TV용LCD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숙박 및 운송 가격이 오른 결과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5로 지난 6월(103.5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0.1%) 5개월 만에 상승(전월 대비) 전환한 뒤 3월(0.3%), 4월(0.3%), 5월(0.1%)까지 4개월 연속 오른 뒤 6월 0.3% 하락한 바 있다.

7월 공산품지수(가중치 1000 기준 507.7)는 102.34로 6월(102.46)보다 0.1% 내렸다. D램과 TV용LCD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전월대비 0.5% 하락한 게 주된 원인이었다. 특히 D램 가격은 전월 대비 12.8%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14.9% 떨어진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TV용LCD 가격도 5% 내렸다.


서비스지수는 105.47로 전월(105.26) 대비 0.2%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선 항공운송서비스지수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지수가 전월대비 각각 3.2%, 0.4%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휴양콘도 가격은 성수기 효과로 전월대비 20.9%, 호텔은 6.9% 올랐다. 또 국제항공여객은 5.8%, 국내항공여객은 4.6% 각각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지수는 98.32로 전월(97.97)보다 0.4% 올랐으나 가중치(1000 기준)가 59에 불과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농림수산품지수(가중치 38.4)는 전월(111.64) 대비 0.1% 하락한 111.58를 기록했다. 이는 농산물 작황 호조와 축산물 출하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6월 -0.5%에 이어 7월에도 -0.6%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는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로 지수가 구분돼 물가의 단계별 파급 과정을 파악하는 데 쓰인다. 국내출하와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도 6월 -0.7%에 이어 지난달에도 -0.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