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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사진=머니S |
8월 소비자물가가 사상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65년 통계집계 이후 사상 처음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9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 상승했다. 소숫점 둘째자리까지 비교하면 올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로 전년동월 104.85보다 0.04% 하락했다.
물가 하락은 채소류와 석유류 물가가 크게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8월보다 13.9% 내려갔다. 특히 농산물은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생산량이 늘어 가격 하락 폭이 컸다. 지난해 8월 폭염에 따른 흉작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기저효과 영향도 있었다.
다른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0.4% 내려갔다. 식품은 1.0% 내려갔으며 식품 이외에는 0.1% 내려갔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0.4% 떨어졌다.
서비스부문 물가 상승률은 1.0%를 나타냈다. 서비스를 구성하는 세부 품목 중 집세는 0.2%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개인서비스는 1.8% 올랐다.
상품은 1.3% 내려갔다. 농축수산물은 7.3% 내려가고, 공업제품은 0.2% 내려갔다. 전기·수도·가스는 2.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에는 무(-54.4%), 배추(-42.1%), 수박(-34.3%), 복숭아(-24.4%), 마늘(-20.3%) 등이 지난해 8월보다 가격이 싸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8% 상승했다. 이 지표는 경제상황에 따라 변동폭이 큰 식료품과 석유류를 제외하고 물가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근원물가지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물가를 비교하는 기준이다. 다른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0.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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