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 스페인)이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닐 메드베데프(5위, 러시아)와의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US오픈 공식홈페이지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 스페인)이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닐 메드베데프(5위, 러시아)와의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US오픈 공식홈페이지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 스페인)이 통산 4번째 US오픈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나달은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4시간 49분의 혈투 끝에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5위)를 3-2(7-5, 6-3, 5-7, 4-6,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초반 2세트를 가져가며 우위를 점했지만 3세트부터 체력적인 열세를 보였다. 그 사이 나달보다 열 살 어린 메드베데프는 점수를 따라가며 3, 4세트를 승리,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두 선수는 2-2로 팽팽히 맞서다가 나달이 서비스게임을 잡으며 5-2까지 벌어졌다. 메드베데프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2게임을 더 만회했지만 나달이 10번째 게임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득점으로 연결,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 승리로 나달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다시 한번 US오픈 왕좌를 탈환했다. 나달의 US오픈 통산 우승 기록은 4회(2010년, 2013년, 2017년, 2019년)로 늘어났다.
테니스 선수 다닐 메드베데프(세계랭킹 5위, 러시아)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과의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나달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사진=US오픈 공식홈페이지
테니스 선수 다닐 메드베데프(세계랭킹 5위, 러시아)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과의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나달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사진=US오픈 공식홈페이지
비록 패하긴 했지만 메드베데프 역시 끈질긴 승부와 집념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려놨다.

앞서 메드베데프는 볼보이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관중들에게 욕설을 해 비매너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16강전에서 도미닉 쾨퍼에게 승리한 뒤에는 관중들을 향해 "당신들이 야유할수록 난 힘을 받고 더 이길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2-2 동점을 만들자 경기장에 모인 팬들에게 일방적인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5세트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는 와중에 4-5까지 추격전을 펼치며 팬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한편 나달은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통산 우승도 19회로 늘려 20회 우승의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를 바싹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