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노엘). /사진=인디고뮤직 제공
장용준(노엘). /사진=인디고뮤직 제공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이자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잘못된 부분을 정정해달라고 호소했다.

10일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SBS '8뉴스' 보도 등에서 언급됐던 장용준의 음주운전 사고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장제원 의원은 "저의 집사람이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했다는 SBS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하며 "'집사람이 사건을 덮어달라고 합의를 시도했다'는 보도는 교묘하게 사건 전체를 덮어달라고 했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용준과 피해자와의 합의는 전적으로 장용준 측 변호사와 합의를 한 것"이라며 "장용준이 사고 당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은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의혹이라는 미명하에 보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제원 의원은 또 이 2가지에 대해 보도가 계속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도 예고하고 "장용준은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어떤 처벌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곧 수사 결과가 나올 테니 지켜봐달라"라며 피해자가 장용준에게 전한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피해자가 "장용준은 당시 제게 사과를 하며 예의도 바르셨다. 아버지를 거론하지도 않았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오다 보니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 어린 친구가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적혀 있었다.

한편 1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9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장용준과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를 불러 조사했으며,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한 제3자를 범인도피죄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경찰은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 한 30대 남성을 운전자로 '바꿔치기'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장용준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 7일 오전 2시쯤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였던 벤츠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서울 마포경찰서가 장용준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수치가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드러났다. 장용준은 사고 당시 다치지 않았으며 사고 피해를 당한 오토바이 탑승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장용준이 사고 직후 금품을 제안하며 합의를 시도했고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밝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장용준이 사고 직후 운전 사실을 부인했고 제3자가 운전했다고 경찰관에게 말한 것으로도 전해지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여론의 공분은 더욱 커졌다.

특히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장용준을 돌려보낸 것을 두고 '부실수사'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장용준이 사고지점에서 떨어져 있었고, 피해자가 운전자를 제대로 보지 못해 판단하는 데 애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경찰은 "전체적으로 현장에서 초동대응을 어떻게 할지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할지를 실태점검도 했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끔 보다 체계적으로 현장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어제 보도된 “저의 집사람이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합의를 종용했다”라는 SBS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특히, (지금은 ‘덮어 달라는’ 부분이 삭제된 상황이지만) 처음에 보도할 당시, “집사람이 사건을 덮어달라고 합의를 시도했다”라는 보도는 교묘하게 “사건 전체를 덮어달라고 했다” 라는 느낌으로 시청자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보도였습니다.

이미 용준이가 사건 당일 경찰에 출두하여 1차 진술에서 자신이 음주사고를 냈다고 자백한 상황에서 사건 모두를 덮어달라고 부탁을 했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보도입니까?

그 보도를 또 다른 매체가 퍼 나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각 중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제 피해자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당시, 기자들에게 그러한 사실이 없었음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습니까?

용준이와 피해자와의 합의는 전적으로 용준이측 변호사와 합의를 한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용준이가 사고 당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은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의혹이라는 미명하에 보도하고 있는 매체가 있습니다.

“집사람이 사건을 덮기 위해, 여러차례 회유를 했다”는 보도 그리고 용준이가 사고 당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라는 말을 했다는 보도를 더 이상 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음을 밝힙니다.

용준이는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곧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지켜봐 주십시오.

더 이상의 악의적 의혹 부풀리기와 허위사실 보도를 한다면 반드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어쩔 수 없이 피해자가 집사람에게 보내 용준이에게 전해달라는 문자 메세지를 공개합니다.

“피해자 000입니다. 장용준씨는 당시 저에게 사과를 하며 예의도 바르셧구... 아버지를 거론하지도않았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오다 보니 저도 마음이 불편하네요....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어린 친구가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억측 보도 자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