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오직 음악에만 몰두하는 아웃사이더 준혁. 음악적 재능과 집안배경 모두 갖춰 좌절경험이 없는 밝은 기철. 기철의 주선으로 음악 유학을 떠난 준혁은 비엔나 음악학교에서 은주를 만난다. 음악이 세상의 전부였던 준혁에게 찾아온 사랑은 그의 음악세계를 뒤흔든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지던 중 두 사람에게 뜻밖의 시련이 찾아오고 이별한다. 준혁은 은주에 대한 그리움으로 노래를 만들며 스타 싱어송라이터가 되지만 은주의 소식을 알 길이 없다. 기철은 겉보기와 다르게 남모를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세 사람의 엇갈린 여정 속에서 세월은 속절없이 흐르고 아무도 원하지 않은 곳에서 한 역경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