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인터컨티넨탈 바클레이호텔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는 정상회담 전 기자들과 만나 "만약 노벨(평화)상이 공정하게 수여됐다면, 많은 이유로 인해 내가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들(노벨상위원회)이 공정하게 상을 주지는 않겠지만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평화상을) 수여했다"라며 "오바마도 자신이 왜 상을 받는지 몰랐다. 그 점에 있어서는 나도 그와 의견이 같다"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발언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1차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북미정상회담을 "엄청난 성공"이라고 자평했고 리 총리도 "한국 상황을 반전시키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긍정적 발전에 공헌한' 이유로 아베 신조 일반 총리와 노르웨이 일부 국회의원들에 의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한편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지난 1월31일 마감했으며 수상자는 다음달 11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