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삽화=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SK가 자사주 352만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자사주를 통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일 오전 9시50분 현재 SK는 전 거래일보다 3.13%(7000원) 오른 2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0년 1월1일까지 7180억8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352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SK는 자사주 매입을 장내 매수로 진행할 예정이며 SK의 자사주 보유지분은 현재 20.6%에서 25.6%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은 SK의 자사주 매입은 반등의 시작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는 전일 장중 공시를 통해 ‘주가안정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연말까지 자기주식 5.0%(352만주 7181억원) 취득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후 주가는 10%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급등에도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52%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으로 비상장자회사 실적 둔화 우려, 바이오 사업포트폴리오 투자심리 저하 등이 과도하게 반영된 밸류에이션"이라며 "자사주 취득 예정 수량(일 6만주)은 보통 10만주 내외인 일거래량을 감안하면, ‘주가의 하방경직성 확보’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기존 자사주 20.7%의 일부·전부 소각이 아니라 5.0% 추가 취득을 선택함에 따라 자사주를 활용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다시 이슈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