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생보사 345개, 손보사 249개 연금상품,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생·손보사 연금보험'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수익률

최근 6년간 생명·손해보험사 연금상품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생보사가 판매한 연금보험·연금저축 상품 550개 중 345개, 손보사 상품 478개 중 249개가 6년 평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험사 전체로 총 1028개 중 57%의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생보사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2013년 –0.8%에서 2016년 –2.7%로 하락했다가 2018년 0.2%로 회복됐다. 평균 수익률이 가장 낮은 상품은 –43.5%를 기록한 하나생명의 '하나e연금저축보험'이다. 흥국생명의 '뉴그린필드연금V' 상품이 –29.8%, 삼성생명의 '연금저축골드연금보험2.3' 상품이 –26.9%를 기록했다.

손보사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2013년 –1.6%에서 2016년 –1.5%로 소폭 상승했다가 2018년 0.8% 수익률로 회복됐다. 평균 수익률이 가장 낮은 상품은 MG손해보험의 MG실버연금보험(1607) 상품으로 –19.9%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연금보험 아름다운생활Ⅱ(1510.7)가 –14.6%, 마찬가지로 삼성화재의 연금저축손해보험 삼성화재연금보험직장인단체(1808.8)가 –14.5%로 뒤를 이었다.


연금보험과 연금저축 상품은 일정한 기간에 일정 금액을 돌려받기로 약정한 상품으로, 보험사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수록 고객의 연금안정성과 보험사의 건전성 악화도 우려된다.

제윤경 의원은 "연금부서의 운용전문성 향상을 통해 손실률이 높은 상품은 재검토해야 한다"며 "보험사의 건전성 악화도 우려되는 만큼 당국은 보험사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