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일왕이 22일 오후 일본 도쿄의 고쿄에서 즉위의식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나루히토 일왕이 22일 오후 일본 도쿄의 고쿄에서 즉위의식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22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도쿄 경찰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이날 즉위식을 위해 경찰 약 2만6000여명을 동원하고 최고경비본부도 설치했다. 경시청의 수장인 경시총감이 직접 지휘하는 최고경비본부는 지난 1999년 전일본공수 항공기가 공중 납치되고 기장이 살해된 사건 이후 20년 만에 처음 세워졌다.


이 중 황궁을 지키는 황궁경찰 900명은 일왕의 거처이자 즉위 의식이 거행되는 '고쿄'를 지킨다. 해외 축하 대표들이 들어오는 나리타 국제공항은 지바현 경찰 1400여명이 경비를 섰다.

경시청은 국가 중요 시설과 국내 외 요인들이 숙박하는 호텔 주변의 순찰을 강화한다. 유사시에 대비해 기관단총을 소지한 긴급시초대응부대(ERT)가 항시 대기한다. 무인항공기대처부대(IDT)는 전파로 비행을 방해하는 방해 장치를 활용해 무인항공기(드론) 대응에 나선다.


대규모 교통 통제는 이날 자정까지 계속된다. 아울러 오는 23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추가 통제가 이뤄진다. 도쿄 내 여러 고속도로 노선에 대해서도 통행을 금지한다.

한편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됐으며 이어 저녁 7시20분부터는 축하 연회인 '교엔노기'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의식과 연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