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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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반등했다. 추석과 계절 요인 및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부진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10월 전 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산업 업황BSI는 지난 6월(74) 이후 7월(73), 8월(69) 연속 하락한 뒤 9월(72) 반등한 바 있다. 그러나 11월 전 산업 업황전망BSI는 10월 업황전망BSI보다 2포인트 하락한 72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10월 업황BSI도 1포인트 오른 72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효과 둔화로 전자·영상·통신장비(-4포인트)가 하락했지만 화장품 수출과 자동차 관련 재료 매출 증가로 화학물질·제품(8포인트)이 상승했다. 전자기기 배터리 및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전기장비(9포인트)가 상승한 영향도 컸다.

앞서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5월(76) 이후 6월(75), 7월(73), 8월(68) 연속 하락한 뒤 9월(71) 상승 전환했다. 10월 제조업 중 대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오른 80을 기록했고 중소기업은 보합이다.


11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내린 72로 예상됐다. IT부품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전자·영상·통신장비(-6포인트)가 떨어졌고, 완성차업체 파업 우려로 자동차(-4포인트)도 하락했다. 대기업은 2포인트 상승한 80을 기록했지만 중소기업은 3포인트 내린 65로 엇갈렸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제조업 수출기업의 10월 업황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내린 80을 기록했다. 내수기업은 68로 2포인트 올랐다. 11월 업황전망 BSI는 각각 보합인 80, 1포인트 내린 68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74로 집계됐다. 전문건설 공사물량이 늘며 건설업(5포인트),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예술·스포츠·여가(25포인트), 5G 가입자 증가와 영상콘텐츠 판매 호황으로 정보통신업(4포인트)이 상승한 결과다.

비제조업의 11월 업황전망BSI는 72로 2포인트 하락했다. 도소매업(-7포인트),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운수창고업(-10포인트) 등이 하락해 큰 영향을 미쳤다.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한 90.6이다. ESI는 기업(BSI)과 소비자(CSI) 등 민간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