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수원시
이지영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수원시
“관리자는 직원들 성과를 평가할 때 평정 대상자를 납득시켜야 합니다”

수원시는 연공서열 위주의 줄 세우기식 평가로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직원 평가를 담당하는 5급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하반기 근무성적평정 대비 관리자 인식개선 교육’에서 이지영 애플트리컨설팅 대표강사는 “직원을 평가하기 전 관련 데이터를 준비하고 대상자와 대화를 하며 평가 목표와 기준을 명확하게 알려줘야 한다”면서 “해당 직원이 자신에 대한 평가를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대상자의 역량과 목표 진척 상황에 대해 수시로 피드백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왔던 평가 방식을 고수하면 젊은세대 생각을 이해할 수 없고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도 끌어낼 수 없다”면서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가 조직으로 들어오고 있는 지금 간부공무원들이 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연공서열 위주의 줄 세우기식 평가로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직원 평가를 담당하는 5급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난도가 높고 비중 있는 핵심 사업은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직원에게 맡기면서 막상 평가할 때는 연공서열 위주 평가가 이뤄진다”는 목소리가 적잖게 나오는 게 현실이다.

장동훈 수원시 인적자원과장은 “격무·기피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고 성과와 실적을 중심으로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려면 관리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열심히 묵묵하게 일 잘하는 직원에게 확실한 보상을 주고 발탁승진 기회도 제공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