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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청와대에서 스페인 국왕 필리페 6세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0%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10월5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7.5%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1.8%p(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10월2주차 조사에서 41.4%까지 떨어졌으나 조 전 장관 사임 이후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49.1%로 떨어졌다. 10월2주차 당시 56.1%까지 올랐던 부정평가는 3주째 하락세를 달리며 9월 첫째주 조사(49.9%) 이후 첫 40%대에 진입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0월 넷째주 4.7%p에서 다섯째주에는 1.6%p까지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3.4%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40.3%→45.1%, 부정평가 51.9%)과 진보층(75.4%→79.1%, 부정평가 19.2%)에서는 지지율이 올랐고 보수층(20.9%→19.3%, 부정평가 79.1%)에서는 내렸다.
지역·연령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34.8%→41.9%, 부정평가 54.2%) ▲광주·전라(70.0%→72.9%, 부정평가 24.6%) ▲서울(46.8%→49.6%, 부정평가 47.4%) ▲20대(41.6%→50.0%, 부정평가 44.3%) ▲30대(51.5%→56.5%, 부정평가 39.9%)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32.5%→31.2%, 부정평가 66.5%) ▲60대 이상(35.5%→34.1%, 부정평가 62.1%) ▲50대(46.8%→45.8%, 부정평가 52.9%)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따른 사회 각계의 애도 분위기도 여론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8일 45%였던 일간 지지율은 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위독·별세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29일 48.0%로 올랐고 30일에는 49.2%를 기록해 부정평가(47.2%)를 역전하기도 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지율 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은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근원이 약화됐다는 것"이라며 "경제 등 대통령의 행보가 국민들의 관심을 조금씩 끌고 있는 것. 최근 삼성, 현대차, 인공지능 콘퍼런스 등 문대통령의 '신성장 산업' 경제 행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54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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