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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
미국 백악관이 기름값 인상으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P통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스테파니 그리셤 대변인 명의로 "미국은 이란인들의 평화적인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다"라며 "우리는 시위대를 향한 치명적인 물리력과 심각한 통신 제한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어 "이란은 광적으로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추구하고 테러리즘을 지원했다"면서 이란 반정부시위는 지배계급이 국민을 버리고 개인적인 권력과 부를 추구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경고의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이란 정부는 지난 14일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고 한 달 구매 상한량을 60리터로 정했다. 60리터를 넘기면 200% 인상된 가격에 휘발유를 사야 한다.
이같은 방침에 테헤란과 이스파한, 시르잔 등 전국에서 폭력을 수반한 반정부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이란 당국은 50여개 도시에서 일어난 시위를 ‘폭동’으로 정의하고 1000여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도 차단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17일 연설에서 "어떤 사람은 정부의 결정에 화를 낼수 있지만, 피해를 입히고 불을 지르고 정상적인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 폭력배들이나 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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