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사진=뉴시스 |
무디스의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정부신용평가 담당 전무는 19일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 주최로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전망 둔화에 따른 한국의 펀더멘털 압박' 주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구즈만 전무는 "수출,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수출량이 크게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지 않고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형태의 현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또 국내의 전반적인 수요도 꽤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성장 둔화가 내년에도 이어지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구즈만 전무는 "G20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은 2.6%에 머물 것"이라며 "정치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저성장과 경기침체 리스크로 연결되고 있는데, 이런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정부 능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미중 분쟁으로 무역 규모가 감소했고 최근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도 주의해야 한다"며 "한국은 특히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이고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하반기 들어 기업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회사 분할을 결정한 KCC(신용등급 Baa3)를 검토 4개월 만에 하향 조정했고 SK하이닉스 신용등급(Baa2)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유건 한국신용평가 본부장은 "등급 하향조정 기조는 기업의 실적·재무 부진에서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 부진, 정체된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심화,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기업의 재무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내년 하향조정 강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