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장 응급요원들이 지난 19일 홍콩이공대 내부에서 부상당한 시위 참가자들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홍콩 현장 응급요원들이 지난 19일 홍콩이공대 내부에서 부상당한 시위 참가자들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홍콩 반정부 시위대의 최종 보루로 여겨진 홍콩이공대에서 시위대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밤 11시 현재 시위대 800여명이 홍콩이공대 시위 현장에서 자진 이탈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자진이탈자 대부분은 홍콩이공대생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저녁 8시를 기해 300명 가량의 미성년자가 안전하게 홍콩이공대 교정을 이탈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홍콩이공대 교정에 남아있는 시위대가 60~100명 정도라고 추산하고 있다. AP통신의 경우 잔류 시위대를 100명으로 파악했다.


홍콩이공대에 머물던 현장 응급요원들은 이날 저녁 8시쯤 교정에 시위대가 거의 남아있지 않고 물과 음식이 부족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현장 응급요원들도 이날 밤 10시쯤 홍콩이공대에서 철수했다.

한편 홍콩 공영 RTHK에 따르면 의관국 산하 병원에 이날 밤 10시까지 접수된 부상자는 354명이다. 이중 2명은 위독하고, 3명은 심각한 상태다. 그외 103명은 안정을 찾았고, 나머지는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