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녹색당이 지난 2016년 해외 출장 당시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받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녹생당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의원은 영주시의 지원을 받아 해외출장을 가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일으켰고 해당 지원은 대가성을 띠고 있어 뇌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당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지 5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고 예산 영향력과 2018 지방선거 공천권 등의 우월한 위치로 장욱현 영주시장이 최 의원에게 잘 보여야 할 이유가 명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색당은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최 의원과 장 시장을 뇌물수수와 업무상 배임 및 뇌물 공여 혐의로 각각 고발했지만 검찰은 9개월이 지나도록 고발인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6년 9월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다녀왔다. 당시 그가 스트립바를 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영주시의 예산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한편 이날 녹색당은 지난 2016년 당시 영주시가 최 의원의 국회의원 신분을 숨긴 채 예산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주시는 항공운임지급신청서에도 최 의원의 직급을 공란으로 남겼고, 여비지급 서류에서도 최 의원의 직급을 전 서울중앙지검검찰청 지검장으로 기재하는 등 최 의원이 국회의원인 사실을 최대한 은폐하려고 한 정황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음에도 검찰은 소극적 수사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최 의원이 검찰 출신이라는 것이 영향을 주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지금,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들의 불법과 비리에 대해 어느 때보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