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스1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필사즉생'의 각오로 단식투쟁에 나섰으나, 오히려 당 내에서는 이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게스트로 출연해 한국당의 인적쇄신을 재차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황교안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오는 12월3일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올리겠다고 공언을 하신 상태이고, 바로 코앞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을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다가와 있기 때문에 상당한 국가적인 위기의식을 느껴서 시작하신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청와대 분수대 옆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청와대 분수대 옆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그는 "단식이라는 것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건강이나 생명까지 걸고 하시는 것인 만큼 일단 그 취지의 순수성 이런 부분은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면서도, 황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평가받지 못할 경우 물러나겠다고 거취 표명을 유보한 데 대해선 "선거 불출마에 대한 직접적인 답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직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하신 걸로 저는 생각지는 않는다"고 했다.

부산 금정구에서 3선을 한 김세연 의원은 지난 17일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살리는 마음으로 우리 다 함께 물러나자"라며 오는 2020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창조를 위해서는 먼저 파괴가 필요하다"라며 "(한국당은)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당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며 당을 이끌고 계신 점 경의를 표한다. 훌륭하신 선배, 동료 의원님들 감사하고 존경한다"며 "그러나 정말 죄송하게도 두 분이 앞장서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 두지 말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