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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겸 CEO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특별 부대행사인 문화혁신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전세계 190개국에 서비스 되는 행운의 기회는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JTBC의 제이콘텐트리가 차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tvN 드라마 <도깨비>를 비롯해 <미스터 션샤인>, <라이프 온 마스>, <비밀의 숲> 등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넷플릭스와는 <비밀의 숲>을 시작으로 <미스터 션샤인>, <아스달 연대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휴하며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제이콘텐트리 역시 웰메이드 드라마를 통해 콘텐츠 제작능력을 입증한 업체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스카이캐슬>은 물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뷰티인사이드>, <라이프>, <미스티> 등 흥행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국내 콘텐츠 쌍두마차와 계약을 맺은 넷플릭스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시장 경쟁에서 일정부분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들어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자체 OTT서비스 ‘디즈니+’를 론칭한 데 이어 ‘애플TV+’(애플), ‘HBO Max’(워너브라더스), ‘피콕’(NBC유니버셜) 등 각 경쟁자들이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가장 강력한 콘텐츠 파트너인 디즈니와 결별하며 생긴 빈자리를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콘텐츠로 채울 계획이다. 신 한류열풍의 중심에선 한국콘텐츠를 유력한 대안의 하나로 본 것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그동안 독일, 브라질, 스페인 등 지역별 주요 스튜디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파급력 강한 시너지를 거둔 경험이 있다. 잠재력 높은 아시아시장 가운데서도 제작 능력이 뛰어난 한국을 중점 공략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 25일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는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특별 부대행사에 참석해 “넷플릭스 오리지널시리즈 킹덤의 경우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가 아시아, 유럽, 북남미 지역 등 전세계 각지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글로벌 OTT서비스가 미국 현지 제작사에 눈을 돌리는 사이 넷플릭스는 글로벌 파트너 물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파트너십을 갖는 제작사를 추가로 찾을 만큼 콘텐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다양한 파트너와 프로젝트별 협업을 진행한 넷플릭스는 향후 이동통신사, 제조사 등 유연하게 협업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첫 오리지널시리즈 <킹덤>과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가 유력한 차기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머니S>에 “한국의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CJ ENM과 JTBC의 계약이 연달아 발표되다보니 이목이 집중됐지만 여러 파트너와의 협업을 유연한 자세로 열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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