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국가 알바니아를 덮친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사진=로이터
발칸반도 국가 알바니아를 덮친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사진=로이터

발칸반도 국가 알바니아를 덮친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알바니아 정부는 피해 규모가 심한 두러스와 수마네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6일 새벽(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알바니아를 덮쳤다. 2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최소 29명이다. 부상자는 6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3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한다.


알바니아 제2의 도시 두러스와 인근 수마네 지역에서 각각 13명과 16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알바니아 국방부는 20여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로 생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확한 실종자 수도 아직 파악이 안된 상태다.

사망자 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피해 수습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주민들이 숨진 채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40명이 사망하며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1979년 지진보다 피해가 더 클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알바니아 정부는 강진 사망자가 집중된 두러스와 수마네 지역에 대해 30일간 유효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정부는 아울러 27일을 국가적인 애도의 날로 정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알바니아 내 모든 공공기관은 조기를 내걸었고, 28~29일 계획된 국가독립기념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