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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르노삼성차 |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7년 10월 취임한 시뇨라 사장의 임기는 2020년 10월이다. 르노그룹 본사 재무담당 임원이었던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차 경영정상화라는 특명을 받고 부임했다. 한국인 사장이었던 박동훈 사장을 대신해 부임했던 시뇨라 사장을 통해 르노그룹은 본사와 한국법인의 소통 개선도 기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 만료 후 시뇨라 사장은 본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시뇨라 사장이 본사에서 중책을 맡기 위해선 한국법인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만들어 내야 한다. 비슷한 사례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사장도 독일 본사로 가기 전 실적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시뇨라 사장은 삼성과 결별을 통해 르노그룹 영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00년 삼성차 지분 80.1%를 르노 그룹에 매각하면서 르노가 10년 주기로 삼성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르노삼성차는 흑자가 발생한 해에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매출액의 0.8%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삼성카드에 지불해왔다. 액수는 400억원 안팎이다.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르노삼성차와 제휴로 인한 실익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이 2000년 옛 삼성자동차를 프랑스 르노그룹에 매각한 뒤에도 끊임없이 제기돼온 완성차사업 재진출설을 불식할 수 있다는 점도 르노와 결별하려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우선 시뇨라 사장은 2020년 1분기 출시하는 'QM3'의 엠블럼을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로 교체해 시장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영 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갑자기 브랜드명을 변경하는 것은 부담 될 수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추진한 다는 것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르노 엠블럼에 대한 반응이 괜찮으면 차후 출시하는 신차 엠블럼은 모두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0년 르노삼성은 2세대 QM3와 XM3, 조에를 포함해 중형 세단 SM6, 중형 SUV QM6, 소형 상용차 마스터의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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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