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국무위원. /사진=로이터
왕이 중국 국무위원. /사진=로이터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 주 한국을 찾는다.

외교부는 지난 2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오는 12월4일 왕이 국무위원이 공식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 외교장관은 회담을 통해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왕이 국무위원은 첫날 강경화 장관 주재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 예방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왕이 국무위원은 내달 하순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베이징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향후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 국무위원의 방한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왕이 국무위원은 지난 2015년 3월 7차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했고, 2015년 10월에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커창 총리의 방한을 수행했지만 사드 갈등 후에는 한국을 찾지 않았다.


이번 방한에서 한국에 대한 관광·문화 금지 조치인 '한한령'(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반발해 중국 정부가 내린 한류 금지령) 해제 방안이 논의될 경우 사드 갈등 이후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해빙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방한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한중 외교당국 간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