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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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 해녀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제주 서쪽 금능 해변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해녀 고부지간 선열씨와 은옥씨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선열씨는 55년 차의 베테랑 해녀. 그는 8년 전 위암 수술을 해 몸무게가 크게 줄고 체력도 예전같지 않지만 강단은 여전하다고 자신했다.

선열씨의 며느리 은옥씨는 선열씨의 아들과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났다. 선열씨는 "처음에는 (아들이) 집에 안 데리고 왔다.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걸리니까 그때 데려오더라"라며 "당시 며느리는 어리고 예뻤다. 또 둘 다 철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은옥씨가 처음에 '어머니'라는 말을 하지 못해 고민이었다며 "이제는 '어머니'라는 말을 곧잘 하더라. 쟤도 나이가 들었나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심이 깊은 난지 '비양도'에 도전하는 은옥씨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노련한 해녀들만 가는 비양도에 도전하게 된 은옥씨는 전날 밤 잠을 안 숨도 못자고 멀미약을 마시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배가 떠나기 시작하자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노련한 선배 상군 해녀들은 긴장하는 애기 해녀가 마냥 귀여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