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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한은은 12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9년12월)'에서 "최근 메모리 단가와 전방산업 수요 변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주문 등 선행지표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메모리 경기의 회복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경기 관련 선행지표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3분기 30억유로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분기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집계한 북미 반도체 장비 출하액 증가율도 지난 6월 –18.4%에서 7월(-14.6%), 8월(-10.5%), 9월(-6.0%)까지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들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반도체 단가가 상승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128Gb) 고정가격의 경우 지난 6월 3.9달러까지 떨어졌지만 7월 4.0달러, 8~9월 4.1달러, 10월 4.3달러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D램(8Gb) 고정가격도 7월 이후 하락 폭이 줄어들고 있다.
서버용 D램 설계업체의 실적이 최근들어 개선되는 등 IT업체들의 반도체 구매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점도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한은은 전했다. 전세계 PC 출하량을 보면 지난 1분기 3.0% 감소했으나 2분기 4.2%, 3분기 3.0% 등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구조적 특징을 감안할 때 최근 반도체 경기둔화는 그동안 투자와 공급이 늘어난 데에 따른 조정 과정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메모리 수요처의 구매지연과 같은 전략적 행동이 반도체 경기의 하락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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