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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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요청으로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소집되자 북한 측이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며 반발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은 이번 회의 소집을 계기로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과 같이 예민한 때에 미국이 우리 문제를 논의하는 안보리 공개회의를 주도하면서 대조선 압박 분위기를 고취한데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며 “자위적 군사력을 키우는 것이 국제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로 된다면 모든 나라들의 국방력 강화 조치들도 다같이 문제돼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입만 벌리면 대화타령을 늘어놓고 있는데 대화를 한다고 해도 미국이 우리에게 내놓을 것이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며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고 미국이 선택하는 그 어떤 것에도 상응한 대응을 해 줄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11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이후 2년여만인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를 소집했다.

이날 안보리에서 미국은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대북 결의 위반이라며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