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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있다. /사진=뉴시스 |
차기 KT 회장 후보자가 9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자 정보공개를 신청하지 않은 인물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으로 알려졌다. 큰 이변이 없던 차기 KT 회장 선출 과정에서 유일한 반전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전 차관이 후보자 가운데 유일하게 정보공개를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 윤 전 장관이 박근혜 정권과의 적지 않은 연관성을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윤 전 차관은 KT의 기술본부, 마케팅기획본부, 성장전략본부 등을 거친 인물로 연세대 교수 재직 중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제18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 전 차관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박근혜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역임했고 ‘창조경제 전도사’로 불렸다.
윤 전 차관의 후보 선정은 KT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KT는 박근혜 정부시절 삼성(약 77억원)과 현대차(약 71억원)보다 많은 약 133억원의 기부금을 낸 바 있으며 창조혁신센터를 통해 최순실(최서원) 소유의 광고대행사 모스코스를 지원했다.
| 황창규 KT 회장과 윤종록 전 차관이 2014년 SKYUHD송출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KT |
KT 내부 사정에 능통한 한 인물은 “윤 전 차관이 황창규 회장과도 적지 않은 연관성을 지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KT가 삼성과 현대차보다 많은 기부금을 낸 것도 윤 전 차관과 황 회장의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도 (현직 회장과의 연관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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