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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베트남 법인./사진=뉴스1 |
포스코가 베트남 철근사업을 10년 만에 접는다. 포스코는 글로벌 형강(건설용 철강제품) 전문회사인 '야마토 그룹'을 베트남 법인의 전략 투자자로 선정하고 흑자사업인 '형강'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베트남에서 건설용 철강제품인 형강과 철근을 생산하는 'SS VINA'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형강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야마토 그룹'과 공동 경영하기로 했다. 형강은 봉 모양, 철근은 막대 모양의 건설용 철강제품으로 주로 건축 구조물에 쓰인다. 야마토그룹은 미국과 일본, 태국, 바레인, 사우디 등에서 형강사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글로벌 사업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베트남법인 적자주범으로 꼽혔던 철근은 접는다. 포스코는 적자 탈피를 위해 베트남에서 생산한 철근을 한국으로 수출해 왔다. 값싼 인건비와 베트남 정부의 세제 인센티브 등으로 포스코의 베트남산 철근은 가격경쟁력이 있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산 철근은 국내 철근시장을 교란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야마토그룹의 기술 경쟁력과 동남아 시장 판매역량을 결합해 철근을 제외한 형강사업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형강 50만톤, 철근 50만톤 연간 총 100만톤 규모의 법인”이라며 “베트남 내 철근업체의 라인 증설과 업체간 경쟁 과열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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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