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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머니S DB.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미국 하원의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이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표결은 이르면 18일(현지시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CNN·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날 새 보고서를 공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뇌물수수와 신용사기 혐의 등 복합적인 연방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사유인 권한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한 설명 외에 뇌물 수수와 신용 사기 등 탄핵소추안에 언급돼 있지 않은 범죄들도 거론하고 있다.
보고서는 “탄핵소추안은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해관계를 국가안보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견제와 균형 체계보다 우선시했다는 혐의를 제기한다”며 “이를 방치하면 위법행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미국 정치사상 최악의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통화록을 읽으라. 탄핵 농간은 미국 정치 역사상 최대의 사기”라며 “가짜뉴스 매체들과 그들의 동업자인 민주당은 하나된 공화당과 이들이 지지하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어렵게 만들기 위해 시간외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당인 공화당은 민주당이 제기한 혐의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며 탄핵 시도는 헌법적 절차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미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탄핵소추안 통과는 유력하다. 이번주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내년 초쯤 상원이 탄핵 재판을 실시하게 된다.
다만 탄핵소추안이 상원으로 올라가면 상원 재적의원 3분의 2(67표)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이 결정되는데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탄핵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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