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머니S DB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머니S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 역사상 세번째로 '탄핵당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전망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이끄는 제 1야당인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대통령 탄핵 조사를 시작한 지 3개월도 채 안돼 트럼프를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로 탄핵소추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에 민주당은 18일(이하 현지시간) 하원 본회의에서 트럼프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해 상원으로 넘길 전망이라고 CNN 등이 16일 보도했다. 트럼프가 탄핵소추되면 미국 역사상 세번째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1860년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 1990년대 빌 클린턴 대통령이 탄핵소추됐었다. 1970년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이 하원 법사위에서 가결되자 사임했다.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앞서 16일 새로운 탄핵보고서를 공개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신용 사기 등 복합적인 연방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658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탄핵안에 언급되지 않은 범죄 혐의들을 거론하며 "이를 방치하면 위법 행위가 계속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에서 축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탄핵안이 상원으로 넘어오면 신속하게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원에서 대통령 유죄 판결이 내려지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심판은 증인 증언을 포함해 주 6일씩 최대 6주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갈 수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치 역사상 최악의 사기극”이라며 “통화록을 읽으라. 탄핵 농간은 미국 정치 역사상 최대의 사기”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 매체들과 그들의 동업자인 민주당은 하나된 공화당과 이들이 지지하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어렵게 만들기 위해 시간외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