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17일 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5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외교부 제공) |
한국과 미국 양측이 18일 내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5차 회의 이틀째 일정을 진행한다. 올해 남은 일정을 감안하면 이날 협상이 최종적인 결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우리측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미국 측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가 수석대표로 각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한다.
5차 회의 첫날에 양측은 오전 10시37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국국방연구원에서 협상을 벌였다. 전날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 협상팀이) 점심도 업무협의를 하면서 하는 것 같고, (회의가) 계속 밀도 있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위비 협상은 지난 9월 말 서울에서의 첫 회의를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가며 한달에 한번씩 열렸지만 4차 회의는 약 2주만에 열렸다. 양측 모두 원칙적으로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을 당긴 것. 하지만 이견이 여전히 커 '최종 담판'에서 결과가 나오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측은 11차 협상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항목 신설 등을 통해 분담금이 현재 분담금보다 5배 이상(약 47억달러)으로 증액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우리측은 지난 28년간 한·미가 합의해 온 SMA 틀 내에서 상호 수용가능한 범위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드하트 대표는 지난 15일 오전 입국했으며, 협상 전 미 대사관과 방위비 관련 여론동향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사가 고용한 한국인 고용원 인건비, 병영·숙소·훈련장·교육시설 등 군사건설비, 탄약저장·정비·수송·장비물자 등 군수지원비에 쓰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