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편의점, 매장당 수익성 키워라”
조직안정화·점포 경쟁력 확보 초점
올해 편의점업계의 판도가 뒤바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매장수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를 앞지르며 업계 순위가 17년 만에 뒤집어졌다. 각종 규제로 편의점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2020년 재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한창이다.
최근 GS리테일은 외형확대를, BGF리테일은 내실을 다지며 이들 업체의 행보는 엇갈렸지만 모두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공통된 전략을 세웠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편의점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과의 경쟁 속에서 대부분 오프라인 유통채널 마진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편의점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뒤바뀐 편의점 순위… 수익성이 관건
지난 11월 기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매장은 1만3899곳으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씨유(CU)의 1만3820곳을 넘어섰다. 주식시장에서도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명암이 갈린 모습이다. GS리테일은 다소 변동성이 있었지만 회복세를 보였고 BGF리테일은 4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17일 기준)은 연초 이후 3.18% 하락한 3만8000원을 기록했다. 연최고점(9월25일) 4만2000원과 연최저점(5월31일) 3만4000원의 중간으로 국내 편의점 산업 성장세가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연초 20만원대에서 등락을 보였던 BGF리테일의 주가는 16만원으로 같은 기간 22.14% 급락했다.
수익성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BGF리테일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8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8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감소했다.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영업외 수익 등의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줄었다. GS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2조37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7% 증가한 9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편의점 부문 매출액은 1조8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확대됐으며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같은 기간 17.6% 급증했다.
장지혜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경우 GS수퍼와의 통합구매 영향으로 추가적인 매익률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일반상품 기존점이 경쟁사 대비 적게 빠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외형성장’ 밸류에이션 재평가
GS리테일은 외형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2월 편의점업계는 담배 판매 소매점과의 거리를 기준으로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을 체결했다. 농촌은 50m, 도시의 경우 100m 이내에서 담배 소매점이 있으면 편의점을 새로 개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출점규제에 따라 기존점에 대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2020년부터 향후 3년간 편의점 재계약 물량이 약 1만804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편의점이 본사와 5년을 기준으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내년에만 약 3000개의 점포가 재계약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때 GS리테일의 점포 순증규모는 800개로 추정되며 2.0%대의 기존점신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기획자 통합에 따른 매입률 개선효과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되고 비편의점 부문의 영업손실폭도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6‧7호선 임대사업이 종료되며 분기당 30억원 발생하던 영업손실이 제거됐고 GS수퍼마켓 역시 실적개선을 위해 손익부담이 큰 직영점보다는 가맹점 비율을 올렸다. GS리테일은 그간 비편의점 부진의 대규모 영업손실로 밸류에이션 저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주가는 지난 2년 연속 핵심사업인 편의점 영업 외 부정적인 외부변수를 반영해왔다”며 “전사적 재정비 전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상향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직안정화·점포 경쟁력 확보 초점
올해 편의점업계의 판도가 뒤바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매장수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를 앞지르며 업계 순위가 17년 만에 뒤집어졌다. 각종 규제로 편의점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2020년 재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한창이다.
최근 GS리테일은 외형확대를, BGF리테일은 내실을 다지며 이들 업체의 행보는 엇갈렸지만 모두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공통된 전략을 세웠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편의점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과의 경쟁 속에서 대부분 오프라인 유통채널 마진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편의점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뒤바뀐 편의점 순위… 수익성이 관건
지난 11월 기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매장은 1만3899곳으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씨유(CU)의 1만3820곳을 넘어섰다. 주식시장에서도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명암이 갈린 모습이다. GS리테일은 다소 변동성이 있었지만 회복세를 보였고 BGF리테일은 4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17일 기준)은 연초 이후 3.18% 하락한 3만8000원을 기록했다. 연최고점(9월25일) 4만2000원과 연최저점(5월31일) 3만4000원의 중간으로 국내 편의점 산업 성장세가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연초 20만원대에서 등락을 보였던 BGF리테일의 주가는 16만원으로 같은 기간 22.14% 급락했다.
수익성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BGF리테일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8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8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감소했다.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영업외 수익 등의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줄었다. GS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2조37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7% 증가한 9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편의점 부문 매출액은 1조8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확대됐으며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같은 기간 17.6% 급증했다.
장지혜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경우 GS수퍼와의 통합구매 영향으로 추가적인 매익률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일반상품 기존점이 경쟁사 대비 적게 빠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 GS25 편의점. /사진=GS리테일 |
◆‘외형성장’ 밸류에이션 재평가
GS리테일은 외형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2월 편의점업계는 담배 판매 소매점과의 거리를 기준으로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을 체결했다. 농촌은 50m, 도시의 경우 100m 이내에서 담배 소매점이 있으면 편의점을 새로 개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출점규제에 따라 기존점에 대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2020년부터 향후 3년간 편의점 재계약 물량이 약 1만804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편의점이 본사와 5년을 기준으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내년에만 약 3000개의 점포가 재계약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때 GS리테일의 점포 순증규모는 800개로 추정되며 2.0%대의 기존점신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기획자 통합에 따른 매입률 개선효과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되고 비편의점 부문의 영업손실폭도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6‧7호선 임대사업이 종료되며 분기당 30억원 발생하던 영업손실이 제거됐고 GS수퍼마켓 역시 실적개선을 위해 손익부담이 큰 직영점보다는 가맹점 비율을 올렸다. GS리테일은 그간 비편의점 부진의 대규모 영업손실로 밸류에이션 저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주가는 지난 2년 연속 핵심사업인 편의점 영업 외 부정적인 외부변수를 반영해왔다”며 “전사적 재정비 전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상향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 CU 편의점. /사진=홍승우 기자 |
◆‘내실 강화’ 점포 경쟁력 확보
BGF리테일의 경우 수익성 회복이 시급하다. 지난 11월 시행한 인사에서는 조직개편을 최소화하고 CU점주에 대한 복지혜택을 높이는 등 조직안정화와 점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BGF리테일은 올해 튀김기 운영 점포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신선식품(F/F) 카테고리에 투자를 늘렸다. 배달이 가능한 점포를 늘리는 등 제공할 수 있는 편의서비스가 많아져 중장기적인 매출증대 요인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020년에는 센트럴키친(CK)을 통해 품질 균일화, 원가율 개선 등으로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씨푸드 및 가정간편식(HMR) 제조 관련 비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CU만의 차별화된 식품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키친에 힘입어 BGF리테일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4% 늘어난 6조2031억원,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2246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평년보다 낮은 기온, 9월에만 태풍이 2차례 오는 등 악천후에 대한 기저효과, 내년 도쿄올림픽 특수효과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2020년도는 신규 출점을 통한 외형성장보다는 객수 증가 및 단가 상승 등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BGF리테일은 센트럴키친 가동을 통한 식품 경쟁력을 강화해 점포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24호(2019년 12월24~30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BGF리테일의 경우 수익성 회복이 시급하다. 지난 11월 시행한 인사에서는 조직개편을 최소화하고 CU점주에 대한 복지혜택을 높이는 등 조직안정화와 점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BGF리테일은 올해 튀김기 운영 점포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신선식품(F/F) 카테고리에 투자를 늘렸다. 배달이 가능한 점포를 늘리는 등 제공할 수 있는 편의서비스가 많아져 중장기적인 매출증대 요인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020년에는 센트럴키친(CK)을 통해 품질 균일화, 원가율 개선 등으로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씨푸드 및 가정간편식(HMR) 제조 관련 비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CU만의 차별화된 식품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키친에 힘입어 BGF리테일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4% 늘어난 6조2031억원,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2246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평년보다 낮은 기온, 9월에만 태풍이 2차례 오는 등 악천후에 대한 기저효과, 내년 도쿄올림픽 특수효과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2020년도는 신규 출점을 통한 외형성장보다는 객수 증가 및 단가 상승 등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BGF리테일은 센트럴키친 가동을 통한 식품 경쟁력을 강화해 점포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24호(2019년 12월24~30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