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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성명을 통해 737 맥스의 안전운항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년 1월부터 일시적으로 해당 기종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737맥스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3월 두차례 추락사고로 350여명의 인명피해를 일으켰다. 두차례 사고로 전 세계에서 해당 기종의 운항을 금지했다. 보잉은 운항재개를 위해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소프트웨어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보잉은 MCAS 문제해결 후 연내 운항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737 맥스의 운항금지 조치에도 지속해서 물량을 생산해온 이유다. 하지만 상황이 보잉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연내 운항재개는 불가능해졌다. 결국 보잉은 일시적으로 737 맥스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주인 없이 방치된 737 맥스의 대수는 400여대에 달하는 상황이다.
737 맥스 도입을 추진하던 항공사들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2대를 들여왔으며 올해 추가 도입도 계획된 상태였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도 737 맥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포기해도 안 해도 문제다. 기존 도입 계획을 철회하고 에어버스사 기종으로 방향을 선회해도 사업계획의 차질은 불가피하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737 맥스 도입을 추진했지만 최근 에어버스 A330 기종도 함께 검토하기 시작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보잉 737 맥스 대체 기종으로 에어버스사에 대체 기종이 있어 전환은 가능한데 기존 계획의 차질은 불가피하다”며 “항공기 정비 등은 제작사의 매뉴얼을 따라야 한다. 항공사가 비행기를 바꾼다면 조종사, 정비사 등 교육투자 비용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MCAS 개선이 완료돼 도입을 한다고 해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작업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8월 인터넷 설문조사업체 패널나우를 통해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응답자 1만8290명 중 약 70%는 문제 개선 후에도 불안해서 못 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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