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하원이 18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촉발된 탄핵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는 오늘(한국시간 19일) 오전에 나올 가능성이 큰 가운데 탄핵안을 가결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타격을 입기 보다는 오히려 정치적으로 더 유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탄핵이 지지자들을 더 결집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국가의 분열을 우려하는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심이 트럼프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CNN은 이날 분석기사를 통해 하원의 탄핵표결 절차가 시작된 18일 오전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대통령 직무 지지율이 이전보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직무 지지율은 45%로, 전 조사 때 39%보다 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탄핵지지율은 52%에서 46%로 6%포인트 낮아졌다.

또 4~15일 발표된 6번의 여론조사들을 살펴보면 트럼프 탄핵 지지율이 평균 46%로 이전의 49%에 비해 3%포인트 낮다고 CNN은 전했다.


물론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미국 국민들이 트럼프 탄핵을 지지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들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으로부터 탄핵 당하더라도 타격을 입기 보다는 정치적으로 힘을 얻게 될 것으로 CNN은 전망했다.

CNN은 앞서 지난 15일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가 탄핵정국 이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하지 않지 않았다면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탄핵사태 당시 호감도가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셈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