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의혹 첩보 전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의혹 첩보 전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의 지난해 6.13 지방선거 개입 의혹을 이유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고발했다.

한국당 진상조사 특위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20일 주광덕·강효상·전희경 의원과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임 전 실장과 한 전 수석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이 단독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송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선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게 공직 제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임 전 최고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한 수석이 울산에서 어차피 이기기 어렵다며 경선 불출마와 함께 다른 자리를 권유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임 전 최고위원이 "오사카 총영사를 가고 싶다"고 하자 한 전 수석은 고베 총영사 자리를 역제안했다고 전해진다.


주광덕 의원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과정에서 매수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