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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 전 장관이 지인에게 "구속이라는 최악의 고비는 넘었지만 큰 산이 몇 개 더 남아있다. 검찰은 새해 선물로 제게 기소를 안겨줄 것이고 언론은 공소장에 기초해 저를 매도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장동규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인에게 "구속이라는 최악의 고비는 넘었지만 큰 산이 몇 개 더 남아있다. 검찰은 새해 선물로 제게 기소를 안겨줄 것이고 언론은 공소장에 기초해 저를 매도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류근 시인은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이 받은 조 전 장관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 전 장관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저는 사실과 법리에 의거해 다툴 것"이라며 "그것밖에 할 것이 없을 것이고요"라고 전했다.
류 시인은 이 같은 조 전 장관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서 저 같은 무명소졸에게 인사를 보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보다는 역시 가슴이 답답해지는 슬픔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조 전 장관을 털면서 검찰 역시 수십년 씻지 않은 알몸의 때와 치부와 악취가 다 드러났지만 수치를 모르는 집단답게 여전히 킁킁거리며 훌쩍거리며 괴물의 속내를 거두지 않고 있다. 오불관언,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교수와 그 가족에 대한 핍박과 탄압은 그 정도를 넘어선 지 오래됐다"며 "부디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세상이 와 주길 염원하고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전 장관을 이번주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 장관이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들의 진학을 위해 허위 스펙을 만드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차명 주식 거래 등 혐의에 연관돼 있는지도 추적해왔다.
조 전 장관은 다른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은 조 전 장관에 대해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혐의(직권남용)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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