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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첫날부터 검찰을 향해 날 선 비판을 날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추미애 장관의 임명을 재가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뒤 본관에서 열린 환담에서 "그동안 법무부와 검찰이 준비해온 인권보호 규정이나 보호 준칙 등 여러 개혁 방안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찰 스스로 '개혁의 주체이고 개혁에 앞장선다'는 인식을 가져야만 검찰 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검찰총장과도 호흡을 잘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추미애 장관은 이에 대해 "이런 기회를 주신 대통령에게 감사의 말씀부터 드린다"며 "대통령이 하신 말씀은 또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국민이 바라는 바이고 국민이 명령을 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검찰을 명의에 비유하며 "수술 칼을 환자에게 여러번 찔러서 병의 원인을 도려내는 것이 명의가 아니라 정확하게 진단하고 환부를 제대로 도려내는 게 명의"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고 인권은 뒷전으로 한 채 마구 찔러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신뢰를 얻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권을 중시하면서도 정확하게 범죄를 진단하고 응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검찰 본연의 역할이듯, 유능한 검찰 조직으로 거듭나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검찰'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지난 4개월 간 벌인 끝에 기소한 것이 무리였다는 뜻을 에둘러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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