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의 대표 세단 그랜저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쏘나타를 누르고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신모델 출시와 함께 무섭게 판매량을 쌓던 쏘나타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그랜저의 벽을 넘지 못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승용모델은 그랜저다. 이 모델은 지난해 총 10만3349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그랜저와 연간 최다 판매모델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쏘나타는 총 10만3대가 팔렸다. 지난해 3월 신모델 출시 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쏘나타는 그해 11월까지 그랜저를 앞섰다. 당시 쏘나타 판매량은 9만1431대로 그랜저보다 1252대 더 많았다.


일각에서는 쏘나타가 2년 연속 연간 최다 판매모델에 이름을 올린 그랜저의 아성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쏘나타는 지난해 10월 월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서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두달(11~12월)간 8000여대에 머물며 주춤했다.

그랜저와 쏘나타의 순위를 뒤바꾼 것은 지난달 판매실적이다. 이 기간 그랜저는 1만3170대, 쏘나타는 8572대 판매됐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그랜저는 지난해 연간 최다 판매모델에 등극, 3년 연속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