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14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삼성 신년하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올해로 와병 7년째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9일 병상에서 78회 생일을 맞는다.

5일 재계와 복수의 삼성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입원 중이며 건강상태는 특별히 악화되지 않고 이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의식이 없지만 인공호흡기나 특수 의료장비 없이 자가 호흡을 하고 있으며 주로 병상에 누워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주 휠체어에 태워 복도를 산책시키거나 신체 일부를 일으켜 세워 마사지해주는 운동요법과 접촉이나 소리 등 외부 자극에 반응해서 음악을 들려주는 보조적인 자극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장 생일인 9일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은 신년인사 겸 문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사 차원에서의 별도 행사는 없을 예정이다.


한편 이 회장은 병상에서도 국내 주식부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9년 12월30일 기준 이 회장 지분가치는 17조6213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422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