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30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깰 수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북·미 관계가 냉각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단에게 "그(김 위원장)가 내게 한 약속을 깰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쩌면 그가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이 비핵화 계약에 서명했으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말 미국에 새로운 핵무기 협상을 요구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하면서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1일에도 "예고한 선물이 꽃병이길 바란다"며 신뢰를 나타냈으나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새 전략무기 공개, 대북제재 정면 돌파 등을 선언하는 대미 메시지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