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다섯번째 영입인재로 발표한 오영환 전 소방관(오른쪽)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김부겸 의원이 선물한 배지를 가슴에 달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영환 전 중앙119 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소방관)이 더불어민주당의 다섯번째 영입인사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7일 오영환 전 소방관을 오는 4월 열리는 21대 총선에 대비한 인재영입 5번째 주인공으로 발표했다.


오영환 전 소방관은 지난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 등을 거쳤다. 그는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담은 '어느 소방관의 기도-세상이 우리를 잊어도 우리는 영원한 소방관입니다' 책을 출간해 소방관들의 헌신과 애환을 세상에 알렸다.

오 전 소방관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한 광화문 1인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국회는 지난해 11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내용을 담은 법률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그는 입당 기자회견문에서 정치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단 한 가지다. 구조대원으로서 현장에서 느꼈던 법과 현실의 괴리,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는 뼈아픈 현실을 이제 정치를 통해 바꿔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생을 사람 구하는 소방관으로 살고 싶었지만 그 꿈을 접고 정치를 시작한다"며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지만 공공의 안전과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 영웅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면 저를 던지는 것 또한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인재영입 5번째 주인공인 오영환 전 소방관(왼쪽)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아내인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 김자인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는 오영환 전 소방관과 더불어 아내인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 김자인씨도 참석해 화제가 됐다.

김자인은 지난 2004년 당시 16세의 나이로 전남에서 열린 UIAA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해 이슈가 됐다. 이후 2012년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동메달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 2017년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555m 롯데월드타워를 등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오 전 소방관과 김자인 선수는 지난 2015년 12월 3년여 교제 끝에 결혼했다.